"멜버른 카페거리에 가다"
아침부터 시리얼(여기 시리얼은 우리가 생각하는 그러한 단 시리얼이 아니라 리얼 곡물이다)과 토스트한 통밀 빵 신선하고 큰 베이컨, 노른자가 살아숨쉬는 계란을 먹고 커피로 유명한 멜버른의 커피를 먹으러 나섰다.
“Graves st” 일명 카페거리라고 불리는데 여기서 구글평점이 가장높은 튤립커피에 들어갔다. 5평남짓한 조그마한 가게에 바리스타1명, 홀캐셔1명이서 운영을 하고 있었다. 들어서자마자 바리스타 분이 안부인사를 해주시고 주문을 할 때 다시 홀캐셔 분이 인사를 해주셨다. 다들 스윗.
주문을 하려고 하는데 흔히 말하는 아메리카노가 없고 에스프레소에 무엇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메뉴가 적혀있었다. 그 와중에 눈에 띤 메뉴”플랫화이트” 카페에서 일했을 때 보고 또 만든커피여서 스팀거품이 중요한 것을 알고 한번시켜봤다. 받고 한번 마시자마자 와씨 진짜 이게 플랫화이트인가 라고 생각했다. 카페라떼를 시킨 형거랑 비교했는데 부드러움이 달랐다. 진짜 커피의 세계도 와인이랑 비슷하구나를 느낀 날이었다. + 라떼아트는 기본인가보다😂
“Hosier lane” 그래피티 아트/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촬영지로도 많이 알려져있는 곳에서 세상 힙한 옷가게를 찾아냈다. 아직 이곳밖에 안가봐서 옷이 싼건지 안싼건지 모르겠지만 한국과 비교했을 때 크게 다르지않기때문에 더 많이 찾아봤다. 들어가자마자 나오는 음악이 매장에서 튼 노래인줄 알았지만 아니었다. 알고보니 위에서 dj분이 하시는거.. 🤭 와우 모자는 말도없이 많고 후드티 맨투맨부터 시작해서 장신구 운동화 가방 벨트 없는 것이 없었다.
나와서 포스트맬론씨랑 한 컷 🌻🌻
거울샷
호시어레인을 뒤로하고 간 곳은 멜버른 시티도서관. 원래 주립도서관을 가려고했지만 조금 먼 나머지 나중에 가기로 한 후 가까운 도서관을 가기로했다.
운명적이게도 딱 그날 우리가 간 시간 대에 시티도서관이 15년이 되는 날이었다.
즐길 새도 없이 자리한편 잡고 이럭서 및 자기소개서를 쓰기 시작했다. 어느정도 쓰고 복사를 하고싶어서 인포메이션에 물어봤더니 아이디가 필요해서 가입을 해야한다고 해서 가입했다. 할무니가 천천히 잘 설명을 해주었는데도 뒤에는 못알아 들어서 나에게 화가났다!! 아오 죄송해요 할머니 그래도 집 증명서가 없으면 원래 15권 빌릴 수 있는데 2권만 빌릴 수 있다는거 알아들었어요🤭 근데 뒤에 요금 15센트는 뭐 연체되었을 때 하루마다 금액이겠ㄷㅅ..? 모르겠네요 저도 ㅠㅠ 어쨌든 연결되어있는 컴퓨터에 파일을 넣고 복사하는데 여기는 흑백 컬러 다 20센트였던 것 같다. (알고보니 그나마 제일 싼 가격) 우 쨌든 총 컬러 30장 뽑았는데 pdf파일 4장빼고 26장 jpg파일은 주소만나옴. 선불제라 대충 5,000원 날림. 에라이 나중에 피디에프로 변환해서 다시 뽑아서 만들어야겠다.
책도 읽으면 도움 될 것 같아서 칠드런칸에서 봤는데 글만 있는 것 조금 보다 잘 것 같아서 만화책이 있길래 겟 “Fake blood” 한 번 재미있게 읽어보겠습니다.
도서관에서 나온 후 간 곳은 집 근처 리큐르 샵 11시까지 운영하신다고 하셨다. 진짜 우리나라 수입맥두 4개 10,000원? 감사하게마십시다. 여기 한캔 5~6,000원 ㅠㅠ 맥주가 다 비싸다. 오히려 싼건 와인이 엄청싸다. 쉬라즈 부터해서 화이트와인까지 가격은 천차만별이지만 그만큼 선택의 폭이 넓으니 좋았다. 그리고 처음 본 테드라는 이름의 맥주. 내 이름이 맥주이름도 있었다니. 나중에 한번 도전해보겠다.
집에 도착해서는 저녁으로 토마토파스타를 해 먹고 누워서 fake blood를 읽었다. 내용은 어느정도 이해가 가는데 그냥 스토리 자체가 이해하기 어려운 스토리였다. 좋아하는 여자가 뱀파이어를 좋아하는데 마음을 얻기위해 뱁파이어 분장을하고 페이크블러드를 사용하는데 들켰는데 알고보니까 그 여자가 뱀파이어를 좋아하는게 아니라 사냥하는 거였고 뱀파이어를 좋아하는 척하면서 정보수집을 했던 것! 근데 여기서 얘네가6학년인데 알고보니 6학년 담임쌤이 뱀파이어 와우. 내가 뭘 읽은거지 바로 반납^^ 또 처음 페이지 폴더 샤이 키즈가 샤이한 키즈를 위한건데 앤드 슬레이어? 살인..? 모르겠다😵😵
+ 밤에 하루종일 또 카페인때문에 잠 못자면 어떻게하지 심장 안뛰겠지 라는 생각을 뒤로하고 바로 잤다. 앞으로 내 주(커)피는 플랫화이트다! 매일 이력서를 쓰면서 드는 생각이지만, 이 이력서 안에 나를 다 담을 수 있을까..? 내가 나를 제일 잘 알지만 이력서의 란은 뭔가 더 나를 가두게 되는 것 같다. 이력서를 돌릴 때는 내 PR을 정말 잘해서 나를 보여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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