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트 오션 로드의 광활함"
오늘은 유네스코 자연문화재, 살면서 꼭 가봐야 할 곳 중에 하나인 그레이트 오션 로드를 가는 날이다. 날씨 매우 매우 좋았고 그래서 매우 기대가 됐다. 아침 일찍 출발을 해서 매우 피곤한 상태로 그 봉고차에서 가이드님이 설명을 해줬지만 잠결에 많이 듣지는 못했다.
그레이트 오션로드는 말 그대로 해안가 도로의 길인데, 이제 그 길로 들어서기 전에 여기서 사진을 많이 찍는다!! 자 이제 가보자 죽기 전에 가보아야 할 곳 그레이트 오션 로드!
버스를 타고 이동을 했는데, 딱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해가 질 때 가장 유명한 스폿에 가야 하는 점이었다. 그 말은 즉슨 해가 지기 전까지는 다른 곳에서 시간을 보내야 하는데, 이 오션 로드 자체가 너무 유명한 관광지가 되다 보니 로드를 끼고 무수히 많은 볼거리들이 생겼다. 여기 해안가도 그중에 하나인데, 정말 끝이 없는 바다가 무엇인지 느껴졌다. 한국에서도 충분히 볼 수 있던 것들이지만 왜 그런지 몰라도 바다가 너무 길게 느껴졌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밥 먹는 시간! 근처 작은 마을에서 내려서 아무 곳이나 먹고 오라고 하셨는데, 마땅히 먹을 곳이 없었다. 그중 푸드코트 같은 곳이 있길래 들어가 봤는데,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판매하고 있어서 들어갔다.
그렇게 들어가서 나는 역시나 버거, 서영이는 피시 앤 칩스와 피자를 시켰는데, 가격이 막 싼 편은 아니었지만, 괜찮게 먹었다.
어쨌든 우리는 아침부터 아무것도 먹지 않았었기에 허겁지겁 허기를 달래고 버스 타기 전까지 남은 시간 동안 사진을 찍으러 갔다.
여기 호주에 딱 도착했을 때 느꼈던 점 하나 중에서 무슨 나무가 왜 이렇게 큰 거야 라고 느꼈었는데, 마찬가지로 서영이도 역시 느꼈나 보다, 확실히 한국 나무보다 2~3배 정도 커가지고 신기해하면서 사진을 찍었다.
그레이트 오션 로드 설명 들은 것을 토대로 설명하자면 , 그레이트 오션 로드는 전쟁과 상관있는 도로로 호주의 연방정부는 1901년도에 성립돼서 14년도 경과 후 1차 세계대전에 휘말렸다. 성립한 당시 360만 명의 인구에서 10% 정도의 인구인 33만 명을 파병시켰다. 그렇게 세계대전이 종전되고 나서 2가지 문제가 생겼는데 첫 번째는 퇴역할 군인에게 줄 일자리가 없었고 두 번째는 경제공황기에 빠져 싸우다 돌아가신 분들에게 아무것도 해줄 수가 없었다. 그래서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까 생각 중에 그레이트 로드의 구축안을 제안했다. 해안가 토지공사가 너무 어려웠고 중장비는 아무 것도 없던 시절이라 오로지 노동력으로 14년 만에 완공을 했다. 그래서 이름을 그레이트 오션 로드로 명명하고 이 이유는 그레이트 워가 1차세걔대전의 영문식 표기인데 파병됐다가 돌아가신 분들의 넋을 기리고 추모하는 길로 하기 위해 명명했다고 한다. 이렇게 두 가지 문제를 모두 해결한 길로 모든 사람에게 인정받는 로드가 된 것 같다.
그래서 투어는 한 곳만 가는 것으로 진행되는 것이라 그레이트 오션 로드 곳곳에 있는 포인트에 세워 자연경관도 보고 그 주변에 있는 도시에도 가서도 즐기고, 기념품도 사고 이렇게 진행되었다. 가면서 놀랐던 것은 그 말로만 듣던 별장이라는 것이 이 로드를 따라서 엄청나게 많이 형성되어있다고 하고 할리우드에 유명한 배우도 여기에 별장 있다고 했는데 이름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렇게 돌아보다가 또 노을 지기 전에 간식타임으로 여행사에서 준 삼각김밥으로 허기를 달랬다. 여기도 작은 마을인데, 앞에 바다가 쫘아아아악 펼쳐졌다.
그리고 우리의 삼각김밥을 노리는 하이에나 친구들 손 짓 한 번이면 40마리를 진두지휘할 수 있다. 장난으로 서영이 쪽으로 던지는 시늉을 했다가 30마리가 서영이한테 날아갈 뻔해서 맞아 죽을 뻔했지만 너무 즐거웠다.
그리고 이제 대망의 스폿으로 가는 길 이제 슬슬 해도 지겠다 노을이 질 것 같아서 바삐 그곳으로 갔다. 딱 처음에 내리자마자 드는 생각은 와 미쳤다. 이게 뭐지 내가 지금 영화 안으로 들어와 있는 건가? 사진으로는 다 안 담기는 것에 한탄스럽다. 해가 이렇게 큰가 그리고 노을 앞으로 보이는 큰 돌 절벽들 왜 죽기 전에 한 번은 봐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려고 해도 해가 너무 세서 뒷 배경 자체가 나오지 않았다. ㅠㅠ 그래도 우리는 사진을 찍었다.
해가 점점 지면서 어두워졌는데, 어두워진 그레이트 오션 로드도 정말 멋있었다. 여기에 있던 40명의 사람들도 이 순간만을 기다려온 것인데 모두 wow, 막 각각의 형용사들이 엄청 많이 나왔다.
ㅋㅋㅋㅋㅋ 그레이트 오션 로드는 아무래도 바람을 막아주는 게 없다 보니 날씨가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바람 겁나게 불고 따뜻하게 입고 가도 추웠다. 12시간의 일정이라 피곤할 법도 한데 계속 웃으면서 즐겁게 할 수 있었던 서영이랑 같이 가서 그런 것이 아닐까 싶다. 그 도로를 투어 하면서 좋지 않은 곳은 한 곳도 없었고, 그 그림에서만 보던 절벽이 눈앞에 펼쳐지니 정말 대 자연에 놀랐던 하루였다. 이제 집으로 돌아와서는 스테이크와 찹스테이크에 모스카토 오늘 하루도 알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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