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의 교감"
아침 일찍 신청해놓은 투어차를 타고 퍼핑빌리로 갔다. 투어코스가 괜찮아서 예약했는데 확실히 후회 없는 선택이었다. 맨날 보는 건물이지만 무슨 건물인지 몰랐던 경우가 많은데 가이드분께서 시티 내에 건물에 대해 설명을 해줘서 재밌게 들으면서 퍼핑 빌리에 도착했다.
퍼핑 빌리는 요약 하면 산에 있는 목재 및 광물 등을 옮기려 산 중턱에 기차를 만들어서 운반의 용도로 썼는데 자연을 보호 및 채광을 금지시키면서 기차랑 기찻길을 부시려고 했는데 지역주민들이 반대하고 그걸 이용해서 이렇게 관광지로 재 탄생했다고 한다. 그렇게 산 중턱을 따라 나있는 기차길로 한바뀌 쭉 돌면서 보이는 산의 경치는 정말 좋았다. 생각보다 되게 넓고 광활했다. 그리고 가다가 사슴도 있고 소도 있고 양도 있고 관리가 잘되어있는 것 같다. 아 그리고 퍼핑빌리 증기기관차를 본떠 토마스? 그 애니메이션이 제작되었다고 한다.
40분정도 소요된 것 같은데 이 산에서의 맑은 공기와 조금 쌀쌀한 날씨 옆에는 관광객들 그리고 여기 퍼핑빌리의 찐 가이드님이 영어로 설명해주시고 다방면으로 유익한 시간이었고, 뭔가 훗날 이런 날씨에 여기에 왔다는 것이 생각이 날 정도로 머리에 깊게 다가왔다.
그렇게 퍼핑빌리를 한 바퀴 둘러본 후 가이드를 따라 버스에 타 다음 목적지인 앵무새 먹이주기 전에 어떤 마을에 들렸다. 그리고 오늘 날씨가 점점 흐려지더니 완전히 해를 가려버려서 날씨가 우중충 해졌다.
그렇게 들리게 된 작은 마을에는 마을에서 직접 만드는 다양한 것들을 판매하고 있었다. 잼, 공예, 특산품 등 특히 여기 꿀, 잼, 초콜릿, 아이스크림을 판매하는 곳에서는 주인분 와이프가 한국분이 시라는 것에 놀랬다. 이렇게 할 수 있기가 쉽지 않았을 텐데, 호주에 오셔서 디저트 쪽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계셨다. 리스펙트
그리고 이렇게 시식까지 할 수 있는데, 이렇게 까지 해주시는데 어떻게 안사고 가리.. 나초에 아이스크림 찍어서 주셨는데 이건 꿀 맛이 아니라 개꿀맛이었다. 진짜 맛있어서 그자리에서 바로 초콜릿 아이스크림 구매
초콜릿 아이스크림은 정말 맛있었고 날씨가 추웠지만, 달달한 초콜릿 아이스크림이 입에 들어가는 순간만큼은 정말 행복했다.
그리고 다음 집으로 발걸음을 옮겨 갔더니, 여기는 다양한 컵과 공예품을 팔고 있었다. 호주도 커피를 즐겨마시는 나라여서 그런지 정말 이런 머그컵이나, 티 이런 것들이 엄청 발전되어 있었다. 게다가 막 찍어내는 것이 아닌 본인들이 좋아서 이렇게 하나하나씩 만들어 나간 건데 이렇게 쌓이니, 팔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다음 집으로 넘어가려고 하는데 표지판이 되게 이쁘게 정렬되어있어서 한 컷
다 보고 이제 밥을 먹으러 갔는데, 정말 먹을 곳이 여기밖에 없었다. 진짜 비싸기만 비싸고 맛도 없을 것 같아서 버거를 시켰는데, 버거도 그렇게 맛이 있지가 않았다.. 서비스도 별로 좋지 않았고, 딱 생각하기에 여기 가이드 하는 곳과 연계되어있는 곳 같았다.
그 옆에 앵무새에게 밥을 주는 체험이 있었는데 어우 앵무새 발톱 겁내 날카롭고 생각보다 되게 무거웠는데 너무 귀여웠다. 서영이는 새를 무서워했지만 내가 잘 다루는 것을 보고 다시 용기를 내서 했다. 어느 정도 새 공포증 극복했다. 멋있어. 새가 무슨 ㅋㅋㅋㅋㅋㅋ 진짜 한 7~8키로 되는 느낌이고 푸드덕 거리는 순간 갑자기 키가 되게 커 보인다. 그리고 이게 한 마리 씩만 달려드는 게 아니라 저 먹이 통 들고 있으면 3마리~5마리 까지 다 오는데 이거는 새 안 무서워하는 사람들도 처음에는 무서울 것 같다.
서영이도 대단한게 이 새가 머리에 앉고 막 쪼고 했는데 이렇게 사진을 찍었다. 너는 이제 새를 무서워한다고 할 수 없다. 하산해라!
앵무새에게 모이를 주고 마루동물원에 갔다. 호주에 와서 처음으로 캥거루도 보고, 코알라도 보고, 알비노 캥거루? 도 보고 어우 신기했다. 한국의 동물원과 비슷하지만 조금 더 자유로운 느낌이었다. 동물과 교감도 할 수 있고 좋았다. 그리고 여기에만 있는 알비노 캥거루 이 친구 약간 혼자만 따로 있는 것 부터해서 무리에서 떨어져 나가고, 하도 사람들이 막 신기해서 구경 오고 해서 그런가 만사가 피곤한 느낌이었다.
그리고 우리가 흔히들 생각하는 캥거루는 야생에서 깡총깡총 뛰어가지고 막 새끼가 주머니로 들어가고 이런 느낌이었는데, 확실히 사람 손을 타다 보니 사람 손에 있는 그 먹이에만 관심을 가지고, 잘 움직이지도 않고 그랬다. 뭔가 이게 좋은 건가 아니면 이렇게 바뀌어가는 것이 맞는 건가 싶기도 했다. 그래도 캥거루가 귀여운 건 사실이고 그리고 내 눈앞에서 새끼 캥거루가 어미 캥거루 안에 들어가는 것을 봤는데 나는 머리만 나오게 있을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그냥 머리부터 들어가서 그렇게 계속 있더라.
캥거루 말고도 타조, 딩고, 코알라 등등 많은 개체수의 동물들이 있었는데, 확실히 여유가 있어보였다. 햇살 좋은 곳에서 누워서 자기도 하고 이 자식들 부러워~
코알라 친구 자는거 멀리서 찍었다. 코알라도 어깨에 대고 사진 찍는 거 또 돈 얼마 받아가지고, 그냥 안 했다.
동물원에서 다 보고 필립아일랜드를 갔다. 필립아일랜드에는 일반적인 펭귄이 아닌 페어리 펭귄이라고 해서 펭귄 중 가장 작은 종이 살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펭귄의 보호를 위해서 동영상과 사진을 못 찍게 했고 우리는 펭귄을 5분 보기 위해서 3시간 왕복에 기다린 시간 1시간을 합쳐서 소요했다. 물론 펭귄은 너무 귀여웠지만 딱 한 번 보기에 좋은 것 같다.
그렇게 숙소에 도착해 서영이에게 밥을 해주려고 파스타를 해주다가 내 패보릿 아이템 경량 패딩의 팔이 불에 녹았다. 계속 어디서 먼지가 날리길래 아니 여기 숙소에 왜 이렇게 먼지가 많아 이러고 계속 치우면서 했다. 근데 파스타 팬질하면서 먼지가 계속 나오길래 와 뭐야 하면서 봤는데 저렇게 되어있었다. 내 옷. 바이. 다음 날은 그레이트 오션 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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