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 대 청소를 하다."
그렇게 배달할 곳 자리를 알아보는 중 좋은 자리대에 기존에 배달음식점을 했던 곳을 찾게 되었고 그곳에서 시설권리금만 주게 되면 다양한 기물들을 우리가 다 사용할 수 있었던 구조였다. 우리가 어려서 아무래도 후려칠? 것 같았기에 이 정도의 매물이면 시세가 얼마인지부터 시설권리금으로 낼 돈도 이 가격이 적정선인지 하나하나 다 알아봤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위치도 우리가 조사했을 때 이 위치에서 가장 많은 동이 배달대행을 썼을 때 기본요금으로 배달을 갈 수 있었기 때문에 이 곳이 가장 좋았던 것 같다. 그렇게 우리는 우리의 매장을 계약하고 진짜 말 그대로 ‘우리의’ 매장이 생겼다.
그리고 역시 처음 시작은 순탄하지 않았다. 우선 권리금 1천만원으로 시작해서 깎기는 깎았지만 우리는 더 깎고 싶었고, 그래서 청소를 하지 않고 나가지 않아도 된다고 하고 청소비를 깎아주셨다. 근데 무슨 우리의 생각과는 다르게 너무 관리가 안되어있었고, 청소를 한 번도 하지 않은 것처럼 보였다. 바닥은 바닥대로 기름때인지 뭔지 져있어서 자체 매트가 깔려있었고, 화구 뒤쪽으로는 기름때로 뒤덮여있어서 내가 불을 붙이는 건지 기름으로 튀기는 건지 몰랐을 정도였다.
어쨌든 우리는 바닥청소를 시작했고 이틀동안은 나와 내 친구 둘이서 했지만 도저히 답이 안 나오는 상황이라는 것을 알고 친구들을 불러서 매장 안에 있던 모든 짐을 다 밖으로 빼낸다음에 물청소를 시작했다. 여기가 원래 음식점으로 사용하던 곳이 아니라 일반 사무실로 사용이 되던 곳을 개조해서 사용하고 있는 곳인데, 그래서인지 배수가 되는 곳이 저기 물탱크 옆에 주먹만 한 곳 밖에 없었다. 그 말은 물청소를 하면서 사용하는 물들을 다 저기로 빼야 한다는 소리인데, 생각으로는 금방 하겠지 했지만 그 물 빼는 시간이 통합적으로 하루정도 걸린 것 같다.
나는 우리의 매장이 생겼을 때 가장 행복할 줄 알았지만 그게 아니었다. 우선 내가 생각했을 때 배달음식점 같은경우 위생적인 부분이 가장 안 지켜지는 것 같았다. 우리는 그러고 싶지 않았다. 배달음식점이어도 어쨌든 음식을 만드는 공간, 그렇기에 깨끗해야 하고 위생적이어야 한다.라고 생각을 해서 냅다 1주일을 대 청소를 한 것 같다. 그리고 공용화장실은 관리가 되지 않아서 암모니아 향이 풀풀 풍겼었다. 나는 이제야 생각했다. “이래서 관리비를 안 받는구나”
여기 보이는 회색에 기름때가 모두 껴있었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리고 화구도 한 번도 닦지 않아서 기름에 그냥 절여있었는데, 뜨거운물이랑 화약약품을 부어서 기름 때를 벗겨내고 수세미로 겁나게 닦았다.
그래도 이제 우리 매장인데 가족한테, 친구한테, 또 고객님들한테 이러한 매장에서 무언가를 만들어서 팔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기물들을 뺄 수 있는 것들은 다 빼고 바닥 청소부터 시작했다. 바닥청소를 할 때 가장 필요한 것이 물인데 이 물이 빠져나갈 구멍이 내 주먹만 곳 하나라니,, 진짜 말그대로 개고생 했다. 개고생 말이 안 될 정도로 근데 다행히 초등학교 친구들이 많이 와서 도와줬기에 망정이지 아니었으면 청소만 한 달 정도 걸렸을 것이다. 그리고 락스부터 기름때 제거 안 써본 약품이 없었던 것 같다. 음료 냉장고 4개 안에부터 시작해서 화구 청소, 양문형 냉장고 두 개, 냉동고 등등 면이란 면은 보이면 바로 다 닦고 깔끔하게 했다. 친구들도 더러웠던 매장이 깨끗해지는 것을 보고 뿌듯해했고 이 전 상태로라면 시켜먹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이제 모든 청소를 마치고 주문한 물품도 하나 둘 씩오면서 점점 매장 같은 매장이 되어가고 있었다. 그리고 배달용기들과 식재료가 오면서 이제 모든 준비는 끝났다. 드디어 내일 우리의 첫 발자국이 시작된다!! 파이팅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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