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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워킹홀리데이 (2019.05~2020.03)/호주 워킹홀리데이 일기

멜버른 / D+50~57 / "바쁜 와중에도 생기는 해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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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프닝으로 버틴다"


누가 해외에서 살다보면 한식이 떠오른다고 했던가. 떠오를 만하면 형들이 닭볶음탕, 김치찌개, 제육볶음 여기와서 한국에서 먹던 것 보다 더 한식을 잘 먹는 것 같다. 아침에는 바로 일을 가야해서 밥을 못 챙겨먹는데, 저녁에 돌아왔을 때 형들이 해 준 밥을 먹고 하루를 마무리 하는 것이 나름의 힐링이다. 가끔 술도👍 근데 여기와서 술을 안 먹다보니 건강해졌으면서도 술 한 병만 먹어도 취기 올라와서 안 먹게된다. 나는 다음날 스케쥴이 있다보니 신경쓰여서 그런건가 했는데 없는 날에도 똑같았다. 앞으로 주량 1 병이다

​형이 만들어준 제육볶음 너무 맛있었다ㅠㅠ

제일 싫은 출근길 ㅎㅎ
내 인생 첫 새똥

이번 주 일하면서 별의 별 상황을 겪었는데 우선 손이 계속 띵띵 붓고 일하면서 처음으로 일찍도 끝나보고 쿡으로 바꿔달라고도 말해봤다. 내가 한달 정도 일하면서 느낀점은 굳이 키친핸드가 아닌 쿡으로 지원했어도 충분했고 쿡포지션이 어려운 게 없었다. 그리고 계속 어필을 해야한다. 헤드셰프님은 내가 조리전공했는지 몰랐었고 그냥 키친핸드로 지원한 줄 알았다고 했다. 자리 나면 시켜주시겠지..! 기다려본다. 그리고 쉬는시간에 살다 처음으로 새똥도 맞아보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와 무슨 앉아서 쉬는데 뭐가 툭 떨어졌는데 그게 새똥이었다. 나뭇잎으로 황급히 덜어내고 닦아보았는데 늦었다. 이날 집으로 가서 바로 세탁기 행. 호주 올 때 기죽지 말고 본인이 할 수 있는 것은 분명하게 말하자. 그리고 어렵다고 생각하지말고 하면 다 할 수 있다. 충분히. 나도 할 수 있으니까 빨리 쿡으로 바꿔주세요뉴ㅠㅠ

모른척 미치셨네용
그라디에서 가미로 가기 전 1시간안에 버거 먹고 출근
닭볶음탕 미쳤구 물론 밥까지^^..
그라디에서 가미로 넘어가는 사이 이 일대 버거집 다 돌아다닐 예정
주 마다 들어오는 감자들

​이렇게 감자가 들어오면 그대로 창고에 넣어두면 된다.

포토존
가미 바로 옆에있는 케밥집

​가미 옆에있는 케밥집에서 케밥을 먹었는데 콜라를 왜 현금에만 파는건지 모르겠다. 덕분에 목 오지게 막혔다.. 그래도 다 먹었다. 이거 안먹으면 못버텨욘..

This is Melboune sky

호주에와서 나에게 주말이라는 건 하나의 요일이다. 이 날을 쉬는 날로 생각하면 힘든건 나뿐이다. 주말에 일을해야 돈을 더 많이 벌 수 있으니 차라리 주말에 일하고 평일 날 쉬는 게 낫다. 저번 주 부터 두번 째 잡을 구해서 일을 하고 있는데 어쩌다 보니 9-9 아홉시에 나가서 아홉시에 끝난다. 돈을 쓸어 담아버려야한다. 이렇게 했을 때 문제점은 밥을 먹을 시간이 없다. 가미치킨은 1호점, 3호점 왔다갔다 하면서 일을 하는데 그라디가 5시에 끝나면 1호점에서 일하는 시간은 5:30 - 9:00 이런데 가미가 10분 전 출근이 룰이랴서 20분만에 트램타고 날라가야하는데 그 트램이 5:05분에 와서 5시에 끝나고 뛰어 가야 탈 수 있다. 그러면 내 밥은? 9-9시간까지 밥이란 없다. 그래도 가미 1호점에서는 밥을 챙겨주셔서 그때 진짜 세상에서 제일 맛있게 먹는다. 밥도 맛있어서 두공기씩 먹는다 ㅋㅋㅌㅋㅋ. 위에 먹은 버거들은 그라디 일찍 끝나면 말그대로 빠르게 먹고 바로 출근..

삼겹살 너무 맛있다.
이게 제 스케줄입니다.. 그래도 쉬는날이 있네요 ㅎㅎ 각각 다른 주

그리고 그라디에서 일하면서 내가 9-17시까지 일하면 12시에 풀로 일하는 친구가 오면 나는 그때 쉬러가야하는데 안온다. 거의 늦거나 와도 느려서 설거지 다 뺄 때 까지 못 쉰다. 유럽계가 심한 것 같다. 그렇다 보니 셰프님이 미안해서 먹을 것을 챙겨주신다. 시간약속은 중요하다. 나도 한국에서는 많이 못 지켰지만.. 여기서 씨게 느끼고 간다. 그러니까 빨리 쿡으로 전향시켜주세욘 제발 조리기구 어딨는지 눈감고 알아버려

갔다오면 형들이 먹고 남은거 먹으면서 힐링
Docklands libarary


쉬는 날에는 뭐라도 하러 움직이긴 하는데 할 것이 마땅치않다. 도클랜드 도서관에 탁구장이 있어서 탁구를 치러갔는데 고등학교 때 슬리퍼들고 탁구를 쳤던 것이 도움이 됬던 것일 까 커트랑 아 너무 재미있게 쳤다. 외국인들은 친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중국인들 와 진짜 잘치더라 타격이 달랐다. 탁구장 파악했으니 쉬는날에 한번 씩 들려서 처야겠다~~ 탁구 꿀 잼.


 

http://www.youtube.com/c/tedlog유튜브도 많이 놀러오세여~

 

호주텓로그

 

www.youtube.com

2019/11/17 - [호주 워킹홀리데이 일기] - 멜버른 워홀 #32 - 19.07.10-14. “멜버른 삼겹살김밥”

 

멜버른 워홀 #32 - 19.07.10-14. “멜버른 삼겹살김밥”

"멜버른에서 삼겹살 김밥을 먹다" 소인 4일동안 한 것이라곤 일과 요리, 잠밖에 없습니다. 하루하루가 이제 점점 똑같아 질려고 한다. 역시 워킹홀리데이는 홀리데이일 때가 제일 좋은 법. 워킹을 하면 배우는 것..

ted-diary.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