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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워킹홀리데이 (2019.05~2020.03)/호주 워킹홀리데이 일기

멜버른 / D+58~65 / "그라디의 노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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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디의 노예"


내가 출근할 때마다 형들이 나에게 하는 말이 있다. 저 그라디의 노예 또 출근하네.. ㅋㅋㅋㅋ 형들도 이제 멜버른에서 일을 하니까 나도 똑같이 받아친다. ~~의 노예. 여기는 노예소굴이네 그럴만도 한게 다들 일하고 와서 밥먹고 수다 떨다가 자고 이것이 1~2주 정도 반복되다 보니까 그런 것 같다. ㅎㅎ

이거 없으면 못 버틴다.

​아침에 출근하자마자 마셔야 하는 커피. 정말 커피는 누가 발견한거야 상줘야해

모짜렐라치즈 튀김에는 슬픈 전설이 있어..

원래 9~12시 까지 혼자 일을하고, 12시에 한 친구가 더 오면 그친구가 설거지하고 나는 30분 쉬고 갔다와서 2명이서 일을 해야한다. 하지만 이날 줄리엔 이 친구가 1시간정도 지각을 했다. 물론 나는 쉬지도 않고 홍합 껍데기 까고 설거지하고 기물을 옮겼지만  ㅎㅎ 하지만 이날 아비셰프님이 미안해서 먹을 것을 많이 챙겨줘서 오히려 쉬는 것 보다 더 편하게 일했다.

영롱하다.

​이게 별 거 아닌 것 같지만 디시워셔를 하다보니 이 하나하나가 모두 소중하다. 아침도 안먹고 갔을 때 저 안에 들어있는 모짜렐라의 짭쪼름함과 튀김의 바삭함은 나의 피로를 녹여버린다.

송아지 고기

​송아지 고기. 한국에서 먹어보지도 못한 송아지 고기를 여기서 먹어보다니. 그것도 방금 막 오븐에서 나온 것을.

GOOD

​확실히 송아지라 그런가 살이 연하고 부드럽다. 거짓말이 아니라 처음에 닭다리 살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송아지고기였다.

간장삼겹살 덮밥

​페이스북 보다가 차슈 이런거 보여서 와 이거는 바로 해먹어야겠다. 싶어서 마침 냉장고에 있는 삼겹살과 양파를 꺼내서 뚝딱만들어 먹었다. 요리를 해서 먹으면 좋은점은 내 입맛에 맞게 할 수 있다는 점이고 단점은 장점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것이 단점이다. 

다문화 권 식탁

​여기에 중식, 인도네시아 ,한식이 한상에 담겨있다. 아 저 인도네시아 음식 기억이 안나는데 저게 진짜 맛있다. 정욱이형이 일하는 곳에서 들고온 잡채밥과 예선이가 만들어준 비빔밥까지.. 이날 뷔페식으로 먹었다.

진짜 맛있다.

형들이 나 먹으라고 남겨준 꼬지. 이거 한국에서도 충분히 먹힐 듯.


http://www.youtube.com/tedlog유튜브에는 저의 브이로그가 담겨있답니당~

 

호주텓로그

 

www.youtube.com

2019/11/17 - [호주 워킹홀리데이 일기] - 멜버른 워홀 #33 - 19.07.15-22. "바쁜 와중에도 생기는 해프닝”

 

멜버른 워홀 #33 - 19.07.15-22. "바쁜 와중에도 생기는 해프닝”

"해프닝으로 버틴다" ​누가 해외에서 살다보면 한식이 떠오른다고 했던가. 떠오를 만하면 형들이 닭볶음탕, 김치찌개, 제육볶음 여기와서 한국에서 먹던 것 보다 더 한식을 잘 먹는 것 같다. 아침에는 바로 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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