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는 날 무엇을 해야하나"
오늘은 화요일부터 기다려온 쉬는 날이다. 10시간, 7시간, 6시간 19년 초에 잠깐 일한 참치집에서는 10시간도 넘게 일해도 이렇게 육체적으로 힘들지는 않았는데 디시워셔 정말 쉽지않다. 일어나자마자 나오는 소리는 아이고오오오옼 이소리가 먼저 나오고 발 딛는 순간 또 어우야 이런소리가 나온다. 하 내일 9-5시까지 1주일 적응기간 지났으니까 다음주는 괜찮겠지?
그래서 일어나서 베이컨, 계란, 빵, 잼, 케찹을 먹고 상훈이 형이 챙겨보는 NBA결승을 봤다. 농구도 어우 재밌더라 보는게 큰 형님들이 막 제치고 덩크때리고 이런패스를? 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모르는 사람이 봐도 놀랄만하다. 농구 하는사람들👍
이렇게 보고 낮잠 30분 정도 자고나서 오늘 뭐하지만을 계속 생각했다. 정욱이 형이 면접을 보고와서 나도 씻고 나갈준비를 했는데, 막상 준비를 다 했는데 목적지가 없었다. 근처는 거의 다 간 것 같고, 트램 타고 멀리 나가기엔 시간이 벌써 해가 질 시간이었다. 그래서 결국 상훈이형이랑 정욱이형이 저번에 걸어갔던 곳인 포트 멜버른 바다에 갔다. 얼마나 걸리는지 물어봤는데 그냥 닥치고 직진만하면 나온다고했다.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직진만 했더니 정말 바다가 나왔다.
해가 딱 질때여서 이쁜 노을을 볼 수 있었는데 구름이 너무 많아 가려져서 볼 수 없었다. 그래도 걸으면서 보이는 곳들이 다 새로워서 여행하는 기분이었다. 포트멜버른해수욕장은 잔잔하고, 강아지와 산책나온 분들이 정말 많았다. 강아지도 강아지가 아니라 개라고 명하는게 맞는 것 같다. 그 불독과? 인 몸이 딴딴하게 생긴 개랑 크기가 큰 개들을 정말 많이 키우는 것 같다 호주에서.
잔잔한 바다를 보고있자니 배도 고프고 어두워져서 집으로 돌아가려고 하는데 비가 엄청 내렸다. 우리가 출발할 때도 비가 안오는게 이상한날인데 비가안와서 안오네 하고 그냥 갔는데 역시 엄청나게 오더라. 그래서 걸어가는 중간에 콜스에서 장을 봤다. 저녁에 비빔국수에 삼겹살을 먹으려고 삼겹살을 사러 갔다. 엄청많이 샀는데도 12,000원도 안나왔으니 너무싸다. 호주산 러브잇👍장을 다 보고 나가니 비가 조금 잔잔하게 와서 그 비를 15분 정도 맞으면서 집에 갔다. 비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 서로 배가 너무 고파서 빨리 집에 가고싶었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상훈이형이 소스 만들고, 면 삶을 물 올리고 정욱이형이 고기 밑간, 채소손질 면 넣고 나는 양파, 애호박 썰고 설거지를 맡았다. 진짜 따다닥 빠르게 만들고 비빌 접시가 없어서 밥솥에다가 그냥 때려넣고 비벼서 먹어버렸다. 아 진짜 내가 호주에서 먹은 것 중에서 제일 맛있었닼ㅋㅋㅌㅋㅋㅋㅋㅋ 아 비빔국수에 삼겹살 미쳤다. 게다가 한인마트에서 산 김치가 비비고 김치보다 훨 씬 맛있었다. 그냥 깔끔하게 클리어 해버렸다😅
내일 일 파이팅하자. 아니 오늘이구나 7시간 뒤 출근 파이팅 8시간 금방가잖아 노래 120곡 만 불러 원석아 그러면 끝날거야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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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텓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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