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로운 하루"
어제 먹은 와인의 후유증으로 12시에 하루를 시작했다. 와인 정말 어우, 상훈이 형이 끓여준 떡국, 호주에서 먹는 떡국이란 근데 너무 맛있어서 해장하고 나갈준비를 했다. 최대한 집에 안있으려고 노력하고있다. 나가서 영어라도 조금 더 들어야지.
나가서 이제 일할 때 필요한 조리화랑 바지를 사려고 근처에 Chef’s hat 매장에 갔다. 저번에도 말했었지만 정말 호주에서는 조리의류나 용품을 쉽게 구할 수 있다. 여기도 집에서 8분 걸어서 갔다. 신발사이즈가 30~45뭐 이렇게 있었는데 있는 건 41까지 밖에 없었고 41은 딱 조금 작았다. 그래서 물어보려고 두리번 거리다가 눈이 마주쳐 물어보려고 했는데, 영어로 어떻게 물어봐야할지 모르겠더라. 이거 신발 사이즈 더 있냐고 그래서 쏘리 하고 뒤로돌아 파파고 쳐서 보여주진 않고 외워서 물어봤다. (일말의 양심) 그랬더니 박스를 뜯어줘서 맞는 조리화를 찾을 수 있었다.
바지 같은경우도 그냥 M,L,Xl 이렇게 있어서 입어보고싶었는데 탈의실이 없어서 그냥 위에다 입어보고 L로 샀다. 당연히 XL입어야할 줄 알았는데, 역시 외국이라 그런가 사이즈가 컸다. 라지는 허벅지는 맞는데 기장이 길어서 접어서 입어야겠다😂
조리용품을 사고 집으로 돌아와서 공부를 했다. 보이는 책상도 사연이 긴데, 여기는 오피스워커라고 한국으로 따지면 교보문고인데 복사도 할 수 있고 거의 없는게 없었다. 그러다 책상이 필요했는데 카드에 가구가 그려져있고 그 카드를 사면 가구를 배달 해 주는 것 같았다. 그래서 고르고 골라 저렴한 35불짜리를 샀는데, 무슨 배송료가 38불이었나 어우 그래도 필요하니 어쩌겠어 하고 샀는데 생각할 수록 아까웠다 ㅠㅠ. 어찌됐든 잘와서 받고 사용하는 중이다.
공부를 하다가 배가 고파서 앞에 있는 맥도날드를 드디어 가보았다. 여기는 콜라랑 감자가 한국보다 기본사이즈가 작았고, 생각하는 사이즈를 하려면 추가로 돈을 지불해야했다. 그리고 영어 잘 모르는 내가 키오스크로 주문을 해도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어서 편하고 주문번호 불러주는 것만 잘 듣고 가져가면 된다. 호주에서 먹는 빅맥, 불고기 버거 소스가 그립다. 마지막은 추억의 게임하는 형들~ 아 요즘 야구게임이랑 배구게임 존잼
조리용품도 사고 맥도날드도 사먹고 돈은 쓰지만 아직 벌이가 없다는 것이 두렵다. 이것도 워홀의 매력이겠지. 초반에만 이러겠지 뭐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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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텓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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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5 - [호주 워킹홀리데이 일기] - 멜버른 워홀 #11- 19.06.05.수. “호주의 흔한 공원”피츠로이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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