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 맞는 생일"
26일 내 생일에도 나는 일을 한다. 고로 그전에 나에게 주는 생일 선물을 살 생각이었다. 우선 첫 번째로 서영이의 생일 선물. 애플 워치 5~ 원래 아이폰과 애플 워치 똑같이 출시되었지만 애플 워치는 조금 더 고르고 골라서 주문을 하려고 하는데 너무 늦게 와서 찾아보니 애플 제품을 파는 곳이 멜버른 시티에 있어서 가보았다. 솔직히 이제 아이폰 기다리는 것보다 만약 여기에 있으면 취소하고 여기서 사야겠다는 생각을 하고도 갔다. (근데 출시해서 사전예약으로 샀는데 뭐 아무것도 없고 가격도 똑같아서 그냥 출시되면 가까운 오프라인 매장에서 사는 게 가장 좋은 것 같다. 하루라도 빨리 쓸 수 있으니까) 도착해서 보니 애플 워치 5가 딱 내가 사려던 그 몸통과 밴드 가 딱 남아서 바로 결제해버렸다. 그리고 역시나 아이폰 프로와 맥스는 사람들이 많이 안 사가는 기기만 남아있었다. 프로는 골드 64? 맥스는 로즈 512? 이렇게 있어서 그냥 아이폰 맥스 기다리기로..
원래 스마트 워치를 쓰고 있어서 그런지 막 와 대단하다 이런 건 없었지만 가끔가다 걷고있는데 알아서 실외운동 중인 걸 체크한다던지 몇 시간에 한번 심호흡하라고 하고 무슨 링 채우라고 하는 거 보면 애플 워치는 애플 워 친가보다 했다. 그리고 셀룰러 말고 GPS로 샀지만 카카오톡 답장 보내는 거랑 알림 오는 거 다 똑같은 거 같다. 휴대폰과 같이 있어야 하지만!
호주에 올때 있는 옷 없는 옷 부랴부랴 들고 왔지만 굳이 그럴 필요가 없었던 것 같다. 여기도 나이키 반스 등등 이쁜 옷 많은데 괜히 많이 가져온 것 같다. 이제 옷 안사고 다 입고 버리려는 생각으로 들고 왔는데 이쁜 옷을 앞에 두고 차마 안 살 수가 없었다. 그래서 돈을 또 썼다요.. 투잡 해서 이렇게 나에게 선물을 할 줄이야. 그래도 고생했으니까 잘 입고 잘 써어야지.
그리고 25일 날 대망의 아이폰 11프로 맥스를 받았다. 어우 7 쓰다가 넘어와서 그런지 우선 페이스 아이디부터가 개 쩔었다. 맨날 일하고 있을 때 손에 물이 묻어있는경우가 많은데 그럴 때 터치말고 그냥 숫자눌러서 풀고 있었다. 근데 와 이 페이스아이디 너무 좋았다. 그리고 화질 개쩔었다. 동영상 4K 60으로 바꾸니 그냥 현실세계다 현실세계야 ㅋㅋㅋㅋㅋ 이제 이걸로 영상 많이 찍고 호주 생활 동영상을 찍어 볼 계획이다~
오늘은 나의 생일이다. 하지만 나는 일을 한다. 언제부턴가 생일이 다가오는 게 느껴지지 않는다. 어느새 보면 9월 달이고 어느새 보면 생일이 되어있다. 그렇다는 것은 내가 열심히 하고 있다는 거겠지??🙏🙏 해외에서 생일을 맞은 것 자체가 실감이 안 났는데 673 패밀리가 챙겨줘서 그제야 실감을 했다. ㅋㅋㅋㅋ 폭죽 초를 불어볼 줄 이야 너무 신선하고^_^ 그리고 멀리 떨어져 있는데도 내 생일을 축하해준 모든 친구들 형 누나 동생들 너무 고마웠다. 학교 다닐 때, 평소에 잘 해서 이렇게 챙겨준거겠지..? 생일날 만 되면 내 평소 행실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하게된다. 한 명씩 연락오면 그 연락 온 사람과 있던 기억들이 떠오르면서 한국이 그리워지지만 그래도 젊은 날 많은 경험을 하자고 온 호주인 만큼 다시 생각을 가다듬고 열심히 지낸다. 학교다닐 때 워낙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놀고 재밌게 지내서 인지 한국 생각 많이 나지만 다시 그렇게 놀 수 없는 걸 알아서 슬프면서도 오히려 그게 마음을 다 잡게 해 주는데 도움이 된다. 호주에 와서야 내가 추억에 많이 빠져서 사는지를 알게 되었다. 그리워요 모두들 모든 모임들 모든 친구들 모든 약속 모든 술자리 언제 또 그때처럼 놀아볼까😭😭
어쨌든 나는 호주에 있고 여기 온 목적이 분명한 만큼 그 목적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달려야 하고 아직까지는 계획했던 대로 흘러가서 좋은 것 같다. 하지만 중간중간 에피소드들로 인해서 더 재밌는 워홀이 된 것 같고 또 될 것 같다. 영상도 그렇고 그림도 그렇고 뭐든 젊을 때 하나라도 더 배우고 하고 싶은 대로 해보자 원석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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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텓로그
안녕하세요 제 영상으로 호주 워킹홀리데이를 간접체험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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