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같이 인도네시아 여행을 갔던 적이 있었는데, 친구가 그때의 맛을 보여준다면서 소개해줬던 레스토랑입니다! 뭔가 외관 인테리어도 일부러 그렇게 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정말로 동남아 느낌이 났습니다. 하지만 차이점이 있다면 동남아는 관리가 안되어 보이지만 여기 대구 나나쏘이 아시안 푸드는 외관도 깔끔하고 내부도 깔끔하지만 동남아 점포를 흉내내기 위해서 이렇게 만들었다는 점이 차이점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친구가 나나쏘이를 지도에 찍고 찾아가는데 계속 골목길로 가길래, 뭐야 이거 이러다 나쁜 일 생기는 것이 아닌가 걱정했는데 정말 이런 골목에 나나쏘이 아시안푸드가 있었습니다! 옛길을 그대로 살려서 한 것 같아요!
옛날 부산에 살 때 느낌이 나네요 ㅎㅎ
작은 아시아를 여기에 담고있다. 대부분의 아시안 푸드를 팔고 있었습니다.
펩시가 아니지만 왜 펩시처럼 보이는지 모를 카펫과 태국어 같은 가운데 문구 그리고 NANASSOI가 박혀 있어서 3번 놀랬네요 ㅎㅎ
이렇게 기다리는 시간 심심하지 말라고 옛 게임도 배치해둔 식당. 이러한 사소한 신경이 고객들을 더 감동시켜주는 것 같습니다. 하고 싶었지만 제가 아는 고전게임이 몇 개 없다 보니 패스,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 할 얘기가 많아서 얘기하느라 바빴네요.
정말 아시아에서는 다양한 맥주를 팔고 계신 거 알고계셨나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수입맥주와 비슷한 퀄리티로 동남아에서는 자국 맥주를 많이 마십니다. 게다가 그 나라에 가면 그 맥주가 물보다 싸기 때문에 물 대신 맥주를 마시기도 한답니다.
딱 처음에 하나씩 나올 때 마다 와 와 했지만 이렇게 다 모은 다음 찍어보니 정말 인도네시아에 간 느낌이었습니다. 특히 접시가 정말 리얼하더라고요 동남아와 ㅎㅎ 분짜는 제가 학생 때 레스토랑 실습 때 더 개발했던 메뉴인데 친구가 기억하고 여기서 이거를 시켜버리네요
동남아 음식이 향이 강하기로 유명한데 여기서는 향도 그렇게 안쎄고 은은하게 나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나시고랭과 새우볼은 인도네시아 현지와 비교해서 훨씬 더 맛있어요 ㅎㅎ 가격이 현지보다 비싼 것 빼곤 완벽했습니다.
■ 나나쏘이 아시안푸드
위치: 대구 중구 봉산동 18-1
운영시간: 12:00~22:00
가격: 나나쏘이 칠리크랩 17,000원 / 나나쏘이 분짜 13,000원 / 분보싸오 11,000원 / 나시고랭(닭고기,새우) 9,10,000 / 새우볼 4,000원
밥을 다 먹고 역시 카페를 가야겠죠. 카페 역시 친구가 알아본 곳 으로 갔습니다.
바로 노스텔지어 커피 카페. 아무래도 인스타에 쳐서 감성 있는 곳으로 찾아간 것 같더라고요.
이날 비도 추적추적 오고 안에 들어가서 그 비올 때의 습도, 온도 딱 제가 좋아하는 정도여서 정말 기분 좋게 머물러있던 곳입니다.
내부 인테리어는 전체적으로 베이지톤이고 목재를 사용한 탁자, 의자를 배치함으로써 따뜻한 느낌을 연출하고자 한 것 같습니다. 안쪽으로 들어가면 더 분위기 좋은 곳이 나타나지만 저희는 굳이^^ 그래도 바깥도 편하게 쉬다 갈 수 있도록 잘 꾸며져 있고 곳곳에 인테리어를 잘해놔서 사진 찍을 곳도 많았습니다.
■ 노스텔지아 커피
위치: 대구 중구 동성로2길 4-13
운영시간: 평일 12:00 - 11:30 last order 23:00 / 주말 24:00 - 24:00 last order 23:00
가격: 아메리카노(싱글) 5,000원 / 아메리카노(블렌드) 5,000원 / 플랫화이트 5,500원 / 카페라떼 5,500원 / 바닐라라떼 6,000원
대구 동성로는 개발과 비개발지역이 한 곳에 있는 것 같습니다. 번화가 쪽은 아무래도 상권이 살다 보니 많은 개발이 이루어져 있는데 몇 블록만 들어가도 이렇게 옛 길 같은 느낌의 골목들이 정말 많더라고요! 이것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개발되지 않은 곳을 보니 옛날 골목길의 친구 집 앞에서 소리 지르면서 같이 놀자고 했던 그 기억이 떠오르네요.. ㅎ
친구가 대구의 분위기 좋은 이자카야가 있다면서 소개해준 곳입니다. 제가 기차를 타고 가야 해서 조금 일찍 간 경향이 있었는데 그럼에도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가게 내부 인테리어는 옛 일본 상가건물의 느낌이 많이 나는 곳입니다. 일본어가 적혀있기도 하고요! 그 옛 영화에서만 보던 경성? 느낌의 인테리어입니다.
이날 6시 전 입장 고객에게 연어 사시미가 제공되어서 갔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사람이 정말 많았습니다.
메뉴를 주문하고 맥주가 먼저 나왔습니다. 맥주와 같이 먹을 수 있는 안주와 반찬을 먼저 제공 주셨습니다.
주문한 참치타다키가 먼저 나왔습니다. 왜 저는 참치를 동원참치라고 생각했을까요..;;ㅋㅋㅋㅋㅋㅋ 참치집에서 일한 경험도 있는데,, 하.. 쪽팔리네요ㅠㅠ
참치 타다키는 생 참치에 적당히 불 맛을 입히고 샐러드와 소스를 뿌려서 나왔습니다. 불 맛을 입혀서 그런지 지방층이 녹으면서 참치의 풍미를 더욱 증폭시켜주었던 것 같습니다.
6시 전에 입장해서 무료로 제공받은 연어사시미. 연어도 굉장히 신선했습니다. 저는 반 접시 줄줄 알았었는데, 생각보다 양을 많이 주셔서 이렇게 줘도 되는 건가..?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안주가 하나둘씩 나오니 맥주로는 안될 것 같아 사케를 시켰습니다. 사케를 많이 마셔보지 않아서, 그냥 적당한 가격의 하우스 사케를 시켰는데 이렇게 얼음 볼에 해서 주네요!
사케는 뜨겁게 데워서 마셔도 되고 이렇게 차갑게 해서 마셔도 되는데, 한 번 씩 드셔 보시고 본인에게 맞는 사케의 취향을 찾아가시면 됩니다. 데워서 마실 경우 곡물의 향이 더 많이 올라오나, 그만큼의 알코올도 높아져서 확실히 술을 좀 마셔봤다 시는 분들이 많이 데워서 드시더라고요! 참치타다키에, 연어사시미 또 그와 어울리는 사케 한 번 드시러 가보세요 ㅎㅎ
■ 한냐마켓또
위치: 대구 중구 동성로5길 69-1
운영시간: 평일 17:00 - 03:00 주말 17:00 - 05:00
가격: 타다끼 냉우동 15,000원 / 연어사시미 20,000원 / 튤립 치킨 가라아게 11,000원 / 바삭 후라이 차슈 13,000원 / 씨푸드 로제 파스타 13,000원
한마디: 일본식 이자카야, 독특한 인테리어와 맛좋은 안주들로 여러분에게 최고의 만족을 선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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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3 - [여행/국내여행] - [전주] 당일치기여행 - 경기전 / 전주한옥마을 / 오목대 / 자만벽화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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